검색결과
-
익산 세계유산탐방거점센터 ‘첫 삽’익산의 분산된 세계유산과 백제왕도 핵심 유적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세계유산 탐방거점센터’건립 사업이 첫 삽을 떴다. 센터는 백제왕도 핵심유적에 대한 체계적 정보제공과 교육, 탐방 안내, 방문객 편익증진을 제공하며 세계유산도시이자 문화도시인 익산의 대표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시는 22일 금마면 세계유산 탐방거점센터 건립부지에서 정헌율 시장, 최종오 시의회 의장, 문화재청, 전라북도, 도·시의원, 지역사회단체장, 지역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문화재청 고도보존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익산 세계유산 탐방거점센터’는 총 198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금마면 동고도리 926-1번지 일원에 부지면적 13,171㎡ 위에 3개동 지상2층 연면적 3,650㎡ 규모로 건립된다. 백제왕궁, 미륵사지, 제석사지, 쌍릉, 익산토성, 미륵산성, 연동리석조여래좌상 등 분산된 익산의 핵심 유적들에 대한 통합 정보와 방문객들을 위한 쉼터 기능을 제공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내년 상반기에 개관 예정이다. 총 3개동으로 1동 환승센터 1층에는 부지 내 체험가능한 킥보드 대여장소 및 정비창고, 방문객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휴게 편익시설이 조성되어 있으며 옥상은 야외정원 등을 조성해 시민들이 편히 쉴 수 있는 쾌적한 힐링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2동 세계유산센터 1층에는 세계문화유산 도시 백제고도 익산의 유구한 역사와 백제왕도 핵심 유적들의 상징성이 전시될 홍보관이 위치하고, 2층에는 백제왕도 고도(古都)자료관 및 열람실 등이 배치된다. 3동은 고도통합지원센터로 익산 고도보존육성 세계유산보전관리 주민협의회 사무실 및 체험공간 등을 배치하여 복합문화공간으로 마련될 예정이다. 특히 고도를 상징하는 디자인으로 백제문화를 대표하는 랜드마크 건축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도(古都)경관 이미지에 어울리는 외관 색채와 내·외부 관계성을 고려한 배치계획을 고려하였으며, 백제대표 문화재인 미륵사지 석탑을 모티브로 한 처마 끝 선이 인상적이다. 이를 위해 2021년 5월에 진행한 설계공모 당선작을 바탕으로 기본 및 실시설계를 10여 차례의‘익산시 고도보존육성 지역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확정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세계유산 탐방거점센터는 백제왕도를 여행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통합정보를 제공하고 체류형 관광기반을 구축함으로써 더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지역주민들에게도 각종 행사 및 전시, 교육 등을 체험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
마백문화연구소, 미륵산 가치 재조명백제 부흥의 상징과 고구려 부흥의 새로운 거점지역으로 익산 미륵산의 가치를 재조명 한다. 익산시와 원광대학교 마한백제문화연구소는 4일 고도 익산의 역사문화적 가치 재조명을 위한 「익산 미륵산성과 미륵산의 역사적 위상」이라는 주제로 학술회의를 개최한다. 오후 1시 30분부터 시작되는 회의 내용은 유튜브(채널명: 원광대학교 마한백제문화연구소)에서 실시간 중계된다. 이번 학술회의는 익산 역사의 중심에 있는 미륵산이 갖는 의미와 미륵산성의 최근 연구 성과와 향후 과제에 대해 모색함으로써 익산을 중심으로 한 백제문화의 정체성에 대한 이해와 공감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학술회의는 최완규 전북문화재연구원 이사장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조법종 우석대학교 교수 등 관련분야 전문가들의 발표와 최흥선 국립익산박물관장을 비롯한 토론자들의 종합토론으로 이어진다. 제1부에서는 백제 부흥의 상징과 고구려 부흥의 새로운 거점지역으로서 익산을 조명한 ‘백제말~통일 신라 시기 익산의 역사적 위치’와 지리지와 군현지도 등을 통해 미륵산성의 위상을 검토한 ‘고문헌과 고지도로 본 미륵산성과 그 주변’에 대해 다뤄진다. 제2부에서는 고고학적 자료를 통해 미륵산성의 특징을 중심으로 성곽의 구조 및 축조기법, 내부 건물지 등을 살펴 본 ‘고고 자료를 통해 본 미륵산성’과 미륵산성에 대한 그간 연구조사 현황과 함께 향후 조사 방향에 대해 검토한 ‘미륵산성의 조사현황과 향후 과제’에 대해 다뤄진다. 한편 익산시 관계자는 “이번 학술회의는 백제사 연구에 있어서 익산이 지니고 있는 남다른 문화의 깊이와 의미를 느낄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며, 이에 대해 많은 시민들이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
익산시, 문화재 보존·관리 우수기관 선정익산시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미륵사지와 백제왕궁을 포함해 백제왕도 핵심유적 등에 대한 보존과 관리, 활용 분야에 대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시는 14일 문화재청이 수여하는 문화재 보존‧관리 유공포상 분야에서 적극 행정을 통한 문화유산 보존·관리, 활용 분야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우수기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시는 미륵사지와 백제왕궁 등 백제왕도 핵심유적과 고도지역의 체계적인 보존·관리, 문화유산의 향유 가치 향상을 위해 적극적인 문화재 정비를 실시해왔다. 이어 문화재 주변 지역 주민, 시민 참여를 유도한 공감 행정을 통해 다양한 문화유산 콘텐츠를 활용한 점에 대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앞서 시는 지난 2012년부터 문화유산 보존관리를 담당하는 전담부서를 신설해 백제왕도 핵심유적(백제왕궁, 미륵사지, 제석사지, 익산토성, 쌍릉, 금마도토성, 미륵산성, 연동리석조여래좌상)에 대한 보존관리를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금마·왕궁 일원의 고도(古都) 원형회복과 고도지구 내 각종 지원 사업을 통해 고도 이미지 찾기 사업이 가시적인 효과를 보이고 있다. 또한 지역주민의 역사 문화적 자긍심 고취를 위한 시민교육 추진과 각종 역사·문화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백제왕도 익산만의 이미지를 잘 만들어가고 있다. 아울러 익산 구도심 일원의 근대역사문화공간(남부시장 주변) 조성을 위한 기본계획과 옛 이리 일대의 근현대문화유산에 대한 보존 관리를 통해 개항도시 일색의 근대문화유산과는 차별화된 익산만의 활용 방안에 대해 마련하고 있다. 이 밖에도 백제왕궁과 미륵사지 정비를 통해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야간 경관조명 설치로 방문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왕궁리유적과 미륵사지를 활용한 문화재야행, 생생문화재사업 등이 활발하게 추진돼 지난해 문화재 야행은 문화재청 지역문화재 활용 우수 사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
미륵산성·금마도토성 사적 지정 방안 모색 학술회의 ‘비대면’ 개최익산시와 원광대학교 마한백제문화연구소는 지난 3일 ‘미륵산성·금마도토성 사적지정 방안’이라는 주제로 고도익산 정체성 확립 학술회의를 비대면으로 개최했다. 이날 학술회의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발표자, 토론자 등 관계자 10여 명만 현장에 참석하고 그 외 참석자들은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참여했다. 고도익산 정체성 확립 학술회의는 고도익산의 정체성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기 위해 매년 적절한 주제를 선정해 학계차원의 공론화 과정을 거쳐 고도익산의 역사적 가치규명과 시민들의 자긍심 고취를 위해 추진되고 있다. 학술회의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지침을 준수한 가운데 최완규 마한백제문화연구소장의 기조 강연을 시작으로 4명의 발표에 이어 이재운 전주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은 종합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익산 백제왕도에 있어서 관방유적의 가치’라는 발제로 기조강연에 나선 최완규 소장은 익산지역에 분포하고 있는 성곽은 익산도성의 외곽성의 성격이었다면 왕궁을 둘러싼 옥룡천과 부상천은 해자적 기능을 할 수 있는 내성적 성격의 방어벽이었으며 특히 익산토성과 저토성과 연결되는 내부 공간은 익산도성의 경내로 이해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제1부 발표에는 전주대학교 박물관 박현수 학예실장의 ‘옛 자료와 조사자료를 통해 본 미륵산성’과 조순흠 서원문화재연구원장의 ‘금마도토성의 축조기법과 연대’라는 주제로 발제했으며 관방유적을 중심으로 익산에 대해 조명했다. 박현수 학예실장은 미륵산 정상부에서 보이는 청동기시대 유물부터 백제, 고려, 조선에 이르는 다양한 유물이 출토되는 점을 주목했다. 백제산성의 특성을 고려해 정상부에 대한 보다 더 깊이 있는 연구조사 또한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했다. 이어 제2부는 마한백제문화연구소 이문형 책임연구원이 ‘백제무왕시기 익산지역의 방어체계’를, 공주대학교 박물관 심상육 전문연구원이 ‘고대 산성에서 익산 관방유적의 특징과 사적지정 방안’이라는 주제로 발제를 이어나갔다. 이들은 익산지역 주요 관방유적 등을 통한 고도익산의 방어체계와 특징에 대해 다뤘다. 심상육 전문연구원은 미륵산성과 금마도토성은 백제왕도 핵심유적 대상유적으로서 갖추어야 할 진정성을 내포하고 있기 때문에 하루빨리 국가지정문화재 승격을 통해 체계적인 보존관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종합토론에서는 전주문화유산연구원 강원종 학예실장, 성정용 충북대학교 교수, 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 전용호 학예실장, 백종오 학국교통대학교 교수가 참여하여 열띤 토론을 이어나갔다. 이날 좌장을 맡은 이재운 교수는 “이번 학술회의는 백제왕도 핵심유적인 금마도토성과 미륵산성의 사적지정을 추진하는데 있어 매우 의미 있는 일로 생각된다”며 “이를 통해 추후 해당유적의 사적지정과 더불어 익산지역 문화의 정체성 확립과 더불어 한국 고대사에 있어 익산의 위치를 새롭게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이번 학술회의를 계기로 금마도토성과 미륵산성의 사적지정을 위한 타당성을 충분히 연구 검토해야 한다”며 “해당 유적이 사적지정이 되는 과정마다 시민들과 함께 나눌 수 있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하는 등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역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